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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룰 확정했지만...잠잠한 여당
입력 2006-10-02 16:32  | 수정 2006-10-02 16:32
한나라당의 대권 레이스가 벌써부터 뜨거워지는데 반해 열린우리당은 활발했던 정계개편이 다소 소강국면에 들고 있습니다.
뜨거운 감자였던 노무현 대통령의 정계개편 동참 여부를 나중에 논의하기로 미뤘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열린우리당이 대선후보 선출 방식을 완전국민경선제로 확정했습니다.


참여를 원하는 국민들은 누구나 여당의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할 수 있게 되고 사실상 당원과 국민의 차이가 없어지게 됩니다.

인터뷰 : 김한길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우리당의 대선후보는 국민이 공천하는 후보가 될 것이다. 이는 참여민주주의의 기본정신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갖는다."

오픈라이머리 방식이라는 게임의 룰은 정해졌지만 당내 대선주자들은 낮은 지지도로 인해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서지 못하는 형국입니다.

대신 오픈프리이머리에 참여할 후보를 중심으로 한 정계개편 시나리오만 무성한 상황입니다.

정대철 전 고문은 전직 의장단과 모임에서 대통령을 제외한 통합 신당론 추진 의지를 다시금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정대철 / 전 열린우리당 고문
-"정계개편이나 정권 재창출의 문제는 대통령 임기 이후의 문제인 만큼 노무현 대통령이 주체 세력으로 등장할 이유가 없지 않나 "

그러나 대통령 참여와 배제 등 세부 계획은 일단 정기국회 이후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여당의 대선후보들은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뛰어들기보다 캠프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정치권 판세 변화를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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