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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날 봉사활동 '훈훈'
입력 2006-10-02 16:27  | 수정 2006-10-02 16:27
오늘(2일)은 경로효친 사상을 확산시키기 위해 제정된 노인의 날입니다.
한 주택건설업체가 '샌드위치' 휴일을 반납하고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서 한가위 보름달만큼이나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종로구에 자리한 노인복지센터.


어버이날은 아니지만 어르신들 가슴에는 예쁜 카네이션이 달렸습니다.

노인의 날을 맞아 벌인 한 주택업체의 봉사활동.

직원들이 건 넨 따뜻한 밥상은 한가위를 앞두고 자칫 외로워질 수 있는 노인들에게는 더없는 위안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샌드위치 휴일'을 즐기고 있을 때 벌이는 봉사활동이라 아름다움이 더합니다.

인터뷰 : 김인숙 / 현대건설 해외전기부 과장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어머님께 점심을 챙겨드리지 못한다. 밖에서나마 어르신들께 식사를 챙겨드릴 수 있어 기쁘다."

잠시나마 행복한 '노인의 날'을 맞이한 분들도 있지만 많은 어르신들은 아직 복지혜택에 목말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귀성 / 서울거주(77세)
-"교통비와 참전용사이기 때문에 월 7만원을 지원받는다. 수입은 없고 세금은 늘고 점점 곤란해진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9.5%, 2018년이면 14% 이상이 65세 이상인 '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됩니다.

'노인의 날'에 보이는 '잠깐 관심'이 아니라 신구세대가 함께 웃으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 '백년대계'를 세울 때입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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