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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미래계획 '질의응답'…"쉐보레 크루즈 생산 지속"
입력 2013-02-22 15:01 
한국GM 세르지오 호샤 사장과 GMIO 팀리 사장은 22일 한국GM 부평공장에서 5년간 8조원을 투입하겠다는 내용의 'GMK20xx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아래는 기자회견 중 질의응답 내용.

- 내수시장이 현대기아차 독점인데 점유율은 어떻게 늘릴 계획인가.

좋은 제품으로부터 모든것이 시작된다고 본다. 구매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서 부품을 조달 받아서 생산을 효율적으로 하는 과정이다. 고객을 우선으로 두고 기업생태계를 보면 정답을 얻을 수 있다.


뷰익 앙코르, 오펠 모카라는 동일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다르게 스타일링한 제품이다. 이 제품에 대한 질문과 수요가 굉장히 많이 들어오고 있다. 지금은 한국에서 수익을 얼마나 높일지가 고민인데, 이게 바로 좋은 제품이라서 가능한 일이다.

캐딜락도 마찬가지다. 캐딜락 ATS는 북미 올해의차로 선정됐다. 한국의 캐딜락 점유율이 낮지만 캐딜락 미래 계획을 놓고 볼때 앞으로 신차 통해 극적으로 점유율이 늘어날 것이다.

트랙스를 시승했겠지만, 만약 투싼이나 스포티지를 모두 블라인드 테스트 했다면 10명중 9명은 트랙스가 더 나은 제품이라고 말할 것이 분명하다.

앞으로 한국 소비자들은 현명한 구매 선택을 할거라고 본다.

한국GM 세르지오 호샤 사장(왼편)과 팀리 GMIO 사장 - 산업은행의 지분을 매수하려고 하나. 그 이유는 무엇인가.

맞다. 우선주 상환을 의도하고 있다. GM이 내린 사업 계획이다. 왜냐면 우선주는 채무로 분류된다. 모기업의 부채로 표기된다. 이러한 지분에 대한 비용을 GM이 감수하기 때문이다.

뉴GM이 기업공개를 할 때 요새와 같은 건실한 재무를 만들겠다고 했다. 재무등급 대차대조 등에서 업계 최고가 되겠다고 했다.

그래서 기업공개 이후는 모든 부채를 상환하기로 했다. 우선주 또한 부채로 잡혀 있기 때문에 갚는 것이다. 물론 우선주에는 약정기간이 있지만 어차피 갚아야 할 것이라면 조기 상환해버리는게 낫다. 배당도 이자비용 부채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사업결정을 내려 현금을 집행하기로 한 것이다. 우리가 재무재표를 건실히하고 이익을 건실히 한다는 것 외에 첨언을 하는건 옳지 않다. 다른 뜻은 없다. 한국에 남을 것이고 한국에 내린 투자의 결실을 거둘 것이다.

GM은 8조원의 금액을 간단히 투자하지 않는다. 반드시 결실을 거두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할 것이다.

호샤사장) 첨언하자면 우선주의 50%는 이미 상환했다. 2013년 상반기에 나머지도 상환하겠다는 의향을 산업은행에 냈다. 하지만 아직 확정된 일은 아니다.

- 8조원은 어디에 들어가나. 6개 차종 개발용이라고 할 수 있나.

기업간 비밀 부분이므로 각 차종 개발 비용을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연구개발, 디자인센터에 투자할 것이며 이로 인해 디자인센터는 2배 이상 확장해 미국 브라질에 이어 세계 GM의 3번째로 큰 디자인센터가 될 것이다. 청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다. 내구성 신뢰성을 가진 제품을 내놓을 것이다. 파워트레인 개선, 신차 출시에도 투자할 것이다.

- 크루즈 생산 중단을 하면 후속은 어떤 차로 메꿀 것인가.

한국에 준중형 세그먼트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따라서 한국 시장에는 반드시 준중형 차량을 생산 판매할 것이다. 군산에서 생산할 것인데, 차세대 크루즈와는 다른 차종이다. 군산 직원에게 현차종 크루즈를 업그레이드해서 디자인 성능을 어떻게 업그레이드 할 것인지 얘기하고 내수 및 수출을 할 것이다. 크루즈를 업그레이드해서 계속 생산할 것이고 군산에서 계속 생산할 것이다. 오늘 미래 차종에 대해서도 군산 직원들과 공유했고, 군산 직원들에게도 자랑스런 날일 것이다.

- 추가 희망퇴직 할 것인가.

작년에 희망퇴직 2차례 했다. 사무직 등을 희망퇴직 했는데 7.5~8% 정도 직원이 신청했다. 사업방식을 최적화 하기 위해 부가가치를 추구하지 못한 직원들에게 희망퇴직 기회를 제공했다. 감원으로 인해 업무의 더딤이나 방해는 없었다.

풍요로운 희망퇴직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57~58세는 정년까지 2년이 남았는데 남은 월급을 모두 현금 지급하는 것이었고, 학교 다니는 학생 가족이 있다면 등록금도 지급했다. 그동안 회사에 많은 것을 준 직원들에게 되돌려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그러나 앞으로 더 많은 희망 퇴직은 없을 것이다. 수출과 내수 물량을 늘리면 퇴직은 불필요하기 때문에 검토하고 있지 않다. 오늘 경쟁이 치열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하자는 얘기 공유했다. 미래 제품이 군산서 생산 된다는 희소식이 공유됐는데, 앞으로도 좋은 소식을 전해주도록 하겠다.

김한용 기자 /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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