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용산역세권개발 중단 위기…코레일 지원 거부
입력 2013-02-21 20:30  | 수정 2013-02-22 14:04
【 앵커멘트 】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대주주 코레일이 자금 지원을 거부하면서, 당장 다음달 파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0조 원 규모의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중단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대주주인 코레일은 어제(21일) 이사회를 열어 시행사가 요청한 3천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 ABCP 발행 안건을 부결했습니다.

단계적 개발 방식을 주장해온 코레일은 일괄 개발을 주장한 민간출자사들과 줄곧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 인터뷰(☎) : 코레일 관계자
- "경영전략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반대하는게 맞다 입장을 정했는데 워낙 중요한 사항이니깐 이사회에 보고를 하고."

현재 남은 사업비는 단 9억 원.


자금 수혈에 실패할 경우, 당장 다음달 파산 위기에 몰리게 됩니다.

시행사인 드림허브는 오늘(22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국가 배상금 지급을 서둘러 줄 것을 요청하는 등 대응책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전문가들은 용산개발사업이 부동산 시장 전체에 미칠 영향을 우려합니다.

▶ 인터뷰 : 최민섭 / 서울벤처대 부동산학과 교수
- "용산이 가지고있는 상징성때문에 단기적으로 물결효과로 인한 주변 부동산시장 예를 들면 상가나 아파트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한편, 코레일은 정부에 지원자금을 요청했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안현민 VJ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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