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촬영된 핵실험장의 위성사진이 공개됐습니다.
남쪽 갱도에서 며칠 사이 많은 움직임이 포착돼, 추가 핵실험과의 연관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의 3차 핵실험 장소로 알려진 함경북도 풍계리의 핵실험장.
미국 디지털글로브사의 위성이 핵실험 다음날인 13일과 그 이틀 뒤인 15일 찍은 사진을 비교해보면 변화가 보입니다.
먼저, 핵실험이 이뤄진 것으로 의심되는 서쪽 갱도.
주변 시설과 입구가 말끔히 정리돼 있습니다.
지형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데, 북한이 지하 갱도를 깊숙이 파 지상충격이 작았음을 보여줍니다.
남쪽 갱도에서는 훨씬 많은 활동이 포착됩니다.
제설작업이 이뤄진 도로와 시설물 주변에는 사람들과 물자가 이동한 흔적이 남았습니다.
갱도 입구 주변과 마을에서 이어지는 외곽도로도 쌓인 눈이 치워져 있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38노스'는 이런 움직임들이 핵실험 이후의 자연스러운 활동인지, 아니면 추가 핵실험 의도를 보여주는 것인지 불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활동을 근거로, 남쪽 갱도에서 다음 핵실험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촬영된 핵실험장의 위성사진이 공개됐습니다.
남쪽 갱도에서 며칠 사이 많은 움직임이 포착돼, 추가 핵실험과의 연관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의 3차 핵실험 장소로 알려진 함경북도 풍계리의 핵실험장.
미국 디지털글로브사의 위성이 핵실험 다음날인 13일과 그 이틀 뒤인 15일 찍은 사진을 비교해보면 변화가 보입니다.
먼저, 핵실험이 이뤄진 것으로 의심되는 서쪽 갱도.
주변 시설과 입구가 말끔히 정리돼 있습니다.
지형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데, 북한이 지하 갱도를 깊숙이 파 지상충격이 작았음을 보여줍니다.
남쪽 갱도에서는 훨씬 많은 활동이 포착됩니다.
제설작업이 이뤄진 도로와 시설물 주변에는 사람들과 물자가 이동한 흔적이 남았습니다.
갱도 입구 주변과 마을에서 이어지는 외곽도로도 쌓인 눈이 치워져 있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38노스'는 이런 움직임들이 핵실험 이후의 자연스러운 활동인지, 아니면 추가 핵실험 의도를 보여주는 것인지 불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활동을 근거로, 남쪽 갱도에서 다음 핵실험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