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년 만에 대박?" 새 정부 테마주 주의
입력 2013-02-20 20:02  | 수정 2013-02-20 21:17
【 앵커멘트 】
대선 테마주, 인수위 테마주에 이어 이제는 새 정부 테마주까지 등장했습니다.
주로 김종훈 미래과학부 내정자 관련 종목들인데요, 테마주만 쫓아가단 쪽박차기 십상이라고 하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공공기관에 정보통신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체입니다.

평소 주가는 600원대, 그런데 김종훈 미래부 장관 내정자가 지명된 직후 2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김 내정자가 일했던 업체와 제휴를 맺었다는 소문이 돌았던 것입니다.

해당 업체는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최현택 / 대신정보통신 부사장
- "주가의 단기적인 급등은 외부환경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회사 입장에선 상당히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업체뿐만이 아닙니다.

김 내정자와 직간접으로 관련 있는 업체들이 이번 주부터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새 정부 테마주가 형성된 것입니다.

하지만, 대선 테마주만 보더라도 테마주의 끝은 항상 비참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지난해 대선 때까지만 하더라도 급등하던 각 대선주자의 테마주 대부분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개인투자자, 즉 개미만 큰 손해를 봤습니다.

▶ 인터뷰 : 박종식 / 한국거래소 팀장
- "불공정 세력에 의해 형성되는 테마주는 급등한 후에 급락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투자자들의 큰 손실이 우려됩니다."

헛된 소문에 넘어가기보다는 실적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영상취재 : 김원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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