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3 MBN포럼]'새 정부 가야할 길' 제시
입력 2013-02-20 20:01  | 수정 2013-02-20 21:16
【 앵커멘트 】
올해로 3회째를 맞는 MBN포럼이 '위대한 선택, 새 정부가 가야 할 길'을 주제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정치, 경제적 격변기 속에서 세계적인 석학들은 어떤 해법을 제시했을까요?
김태일 기자가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 기자 】
정치·경제적으로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 출범하는 새 정부에 대해 석학들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소통의 리더십이 강조됐습니다.

▶ 인터뷰 : 리즈 와이즈먼 / 와이즈먼 그룹 회장
- "'내가 다 안다'는 식으로 방향을 정하는 지도자들은 때로는 좋은 결정을 내립니다. 하지만, 이 결정은 다른 사람들은 이해를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 정치를 위해선 성숙한 민주주의가 필요하다며 그 비결로 '평등'을 역설했습니다.

▶ 인터뷰 : 나렌드라 자다브 / 인도 중앙은행 수석보좌관
- "특권을 가진 계층이 있고 아닌 계층이 있으면 안 됩니다."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으로는 가계 빚 등 민간부문의 부채를 줄이고 내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조언도 잇따랐습니다.

▶ 인터뷰 : 아난타 나게스와란 / 아시아 노믹스 수석 경제학자
- "빚을 내서 소비하고 성장하는 습관을 새 정부가 해결해야 합니다."

선진국 문턱에 선 한국경제의 세계화 전략에 대해서도 시장과 정부의 균형 있는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데니 로드릭 / 하버드대 교수
- "국가의 역할 그리고 시장의 역할이 선진국에서는 상호보완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새 정부 출범을 불과 며칠 앞두고 열린 이번 MBN포럼은 천여 명의 참석자들의 호응 속에 그 어느 해보다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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