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박근혜·이명박 경선참여 밝혀...한나라당
입력 2006-10-01 17:02  | 수정 2006-10-01 17:02
박근혜 전 대표는 독일에서, 이명박 전 시장은 고향인 포항에서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두 후보가 동시에 경선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향후 당내 경선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독일을 방문 중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으로 선언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독일 한 식당에서 가진 만찬 기자간담회에서 "경선에 참여하려 한다"며 "정권을 재창출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선진국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표가 대선후보 경선 출마에 대해 명확히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선 제도에 대해서는 "룰이 정해졌으면 개인의 유불리에 따라 함부로 바꾸지 않는 것"이라며 '오픈 프라이머리'에 대해 사실상 반대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도 고향인 포항에서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할 것을 밝혔습니다.

이 전 시장은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해 다음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과거에도 경선 출마를 여러 차례 시사한 이 전 시장이 10여년만의 고향 방문한 것이 사실상 '대권 출정식'이라는 관측.

'오픈 프라이머리' 대해서는 "당이 결정할 문제"라며 "다만 당이 정권을 되찾아오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수위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이 동시에 경선출마를 공식화함에 따라 앞으로 당내 경선 논의가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