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부터 단속…차량 꼬리물기 여전
입력 2013-02-18 20:05  | 수정 2013-02-18 21:35
【 앵커멘트 】
경찰이 차량 정체의 주범이었던 꼬리물기 계도에 나선 지 한 달이 다 돼 갑니다.
오늘(18일)부터는 시범 단속에 나섰는데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갑자기 끼어드는 차를 피해 급정거하고,
신호가 바뀐 지 한참 지나고서 끼어든 차를 들이받기까지.

모두 무리한 꼬리물기 때문에 일어난 교통사고입니다.

도심 속 정체와 사고의 주원인이던 꼬리물기를 근절하기 위해 경찰이 지난달 계도 기간을 거쳐 오늘(18일)부터 단속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조한영 / 서울 종로경찰서 교통과
- "극심한 도로 정체를 유발하고,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교차로 꼬리물기를 근절하려고…."

지난달 계도 할 때의 모습과 비교해 봤습니다.


무리한 꼬리물기로 횡단보도는 이미 자동차들 차지가 돼 버렸고.

급하게 들어온 차는 아슬아슬하게 차량 사이를 파고드는 등 지난달 모습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심지어 시민들은 꼬리물기가 단속 대상인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 인터뷰 : 김욱 / 서울 공릉동
- "(단속에 대해서 잘 모르셨던 거예요?)네. 아직 잘 몰랐고, 예전에 꼬리 물기 단속한다는 얘기는 언뜻 들었어요."

오늘 서울의 10개 교차로에서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실시된 시범 단속에서 모두 56대의 차량이 적발됐습니다.

▶ 스탠딩 : 오택성 / 기자
- "경찰은 시범 단속이 끝나는 다음 달 18일부터는 서울 전 지역을 대상으로 실제 단속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MBM 뉴스 오택성입니다."
[logictek@mbn.co.kr]

영상 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 편집: 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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