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류승완, 다음 행선지는 할리우드”…美 ‘베를린’ 호평
입력 2013-02-18 08:25 

영화 ‘베를린이 뉴욕 타임즈 등 미국 유력 언론의 호평을 들었다.
뉴욕 타임즈는 지난 14일 숨 막히는 액션 요소들로 날개를 달았다. 류승완 감독은 급변하는 다국적 첩보 배경으로 특유의 힘 있는 액션과 민첩성을 살려냈다”고 평가했다. 또 특히 배우 류승범은 주인공 표종성의 영리한 후배이자 보안감찰원 역할을 매력 넘치는 냉혈한으로 표현해냈다”고 칭찬했다.
미국 통신사 블룸버그 역시 이 작품은 독살, 전향, 북한 비밀 계좌, 근사하게 연출된 미친 듯한 격투, 과열된 긴장감 그리고 파멸적 로맨스 등 당신이 장르 영화에 요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 준다”며 별 5개 만점 중 별 4개를 줬다.
유명 타블로이드지 빌리지 보이스도 아날로그적 재미로 가득 찬 이 영화는 주인공(표종성)이 블라디보스토크행 기차를 타면서 끝나지만, 류승완 감독의 다음 행선지는 할리우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극찬했다.

이 밖에도 할리우드 리포터는 류승완 감독의 동생이자 정기적으로 작품을 함께하는 류승범과 ‘쉬리의 한석규, 그리고 국제 스타인 전지현 등 초특급 캐스팅으로 구성된 영화 ‘베를린은 영화 속 이들의 갈등만으로도 팽팽한 긴장을 불러 일으킨다”고 했고, 필름 저널은 미국의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를 통해 ‘액션의 대가라는 호칭을 얻은 류승완 감독은 영화 상영 시간 내내 확고한 통제력을 선보이며 무서울 정도로 흡입력 높은 스릴러를 완성해냈다”고 추어올렸다.
한편 ‘베를린은 15일 LA, 라스베가스, 시카고, 뉴욕, 벤쿠버, 토론토, 몬트리올 등 북미 지역 21개 도시에서 개봉했다. 개봉 전인 6일 LA와 뉴욕에서 시사회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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