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키드먼은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스토커 기자간담회에서 박찬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는 점과 배우들의 조합이 흥미로웠다. ‘스토커의 시나리오와 박찬욱 감독의 연출력이 만난다면 정말 독특한 작품이 탄생할 거로 생각했다”며 출연 동기를 밝혔다.
니콜 키드먼은 박 감독의 연출력에 대해 이 시나리오는 대사가 적기에 영화적인 언어인 이미지에 강하게 의존하게 되는데, 박찬욱 감독은 정말 엄청날 정도로 자세하면서도 정확하게 의도하는 바를 표현하는 분이다. 영화 속에 사용된 빛깔, 음악 하나 조차 모두 의미가 담겨있다”고 말하며 깊은 이해를 드러냈다.
한편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는 18살 생일날 아버지를 잃은 소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찾아오고, 소녀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스릴러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경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