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MBN 리얼다큐 숨] 폭우 속 30kg '대왕문어'와의 사투!
입력 2013-02-13 22:17  | 수정 2013-02-13 22:18

높은 파도에 맞서 펼쳐지는 2박 3일간의 고군분투, 문어잡이 현장을 찾아!

연중 조업이 가능하지만, 지금처럼 바람이 찬 계절에 더욱 별미라는 문어.
오는 14일 방송되는 MBN 리얼다큐 '숨'에서는 제철 맞은 문어잡이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24톤 청경호 선원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선원들에겐 삶 그 자체인 뱃일이지만, 매서운 날씨로 바다가 한껏 심술을 부리는 1~2월 조업은 수십 년 경력의 뱃사람들에게도 결코 만만찮은 일입니다. 게다가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로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거센 폭우와 비바람까지 예보돼 조업은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그래도 문어 조업에 생계를 건 청경호 선원들은 조업을 쉴 수 없습니다. 일곱 명의 선원을 실은 청경호는 뱃길로 4시간 반 떨어진 조업 지역으로 출항을 강행합니다.


허나 기다렸다는 듯 쏟아지는 거센 비바람과 3미터씩 이는 거센 파도. 게다가 문어 통발의 너비는 일반 통발에 비해 2~3배는 큰 1m 60cm! 한번 조업을 시작했다 하면 천 개의 통발을 거둬 올리기까지 20시간씩 이어지는 고된 작업에 요동치는 배 안에서 사람 키만 한 문어 통발과 씨름 하는 선원들은 점점 지쳐만 갑니다.

설상가상으로 조업 지역을 지나던 저인망 어선으로 인해 며칠 전 설치해 둔 통발까지 잃어버린 상황! 하지만, 선원들은 30kg이 넘는 대왕 문어를 가득 실어가기 위해 힘겨운 상황에서도 조업을 강행합니다. 그런데 그때! 단단하게 엉킨 통발과 줄을 끊던 선원이 갑자기 튀어 오른 닻에 치여 쓰러지고 마는데… 과연 청경호 선원들은 만선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MBN ‘리얼다큐 숨에서 거센 파도와 비바람 속에서 문어와의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포항 양포항의 문어 조업 현장을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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