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구수한 검정 쌀 '흑메향'
입력 2013-02-13 18:15  | 수정 2013-02-14 10:30
【 앵커멘트 】
최근 검정 쌀이 위암 예방에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구수한 맛이 나면서도 병해충에 강하고 수확량이 우수한 검정 쌀이 개발됐다고 합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농촌진흥청이 새롭게 개발한 검정 쌀 '흑메향'입니다.

현재 남부지역에서 재배하는 '흑남벼' 보다 수확량이 많고 재배안정성이 높습니다.

특히, 줄무늬잎마름병 등 병해충에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 인터뷰 : 하기용 /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농학박사
- "기존에 개발된 검정 쌀 품종에 비해서 내병성이 보강돼 병에 상당히 강하면서 수량성도 월등히 증가한 품종으로써 농민의 호응도가 굉장히 좋을 것으로…."

이 때문에 농약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재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검은색 메벼로 일반 쌀과 섞어 밥을 지으면 쌀알이 잘 퍼지고 구수한 향이 일품입니다.


▶ 인터뷰 : 김경자 / 경기도 수원시
- "흰 쌀밥 먹을 때보다 더 구수하고 맛이 있는데, 흰쌀과 검정 쌀을 섞어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흑메향'은 종자보급과정을 거쳐 2016년부터 농가에 보급됩니다.

이와 함께 2011년 개발해 농가의 호응을 얻은 '설레미' 품종을 전국적으로 확대·보급하고 재배 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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