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 추석 차례상 비용 15만원"
입력 2006-09-29 12:00  | 수정 2006-09-29 13:35
옛말에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추석 때 장바구니 물가는 비교적 높은 편인데요.
다행히 올해는 추석이 예년보다 늦어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함영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올해 사과와 배 등 과일 가격은 지난해 추석때보다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멸치와 조기 가격은 지난해보다 높아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농협 하나로클럽은 차례상을 차리는데 4인가족 기준으로 약 15만원 가량을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 김완용 / 농협유통 주임
-"추석이 20일정도 빨라져 사과 배 등 과일은 가격이 내렸고 생선류는 가격이 올라서 4인기준으로 차례상 비용이 15만 8천원 정도 예상됩니다.

유기농 쌀, 친환경 사과 등 프리미엄 제수용품으로 차례상을 차리면 이보다 비싼 16만1,000원 가량.

반면 황태포 대신 북어포를 올리고, 할인행사를 통해 제수용품을 구입하면, 최대 차례상 비용는 11만6천원대로 떨어진다는 것이 농협의 설명입니다.

또 제수용품을 구입하는 장소에 따라 차례상 비용도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면 백화점에서 구입하는 것 보다 70% 이상 저렴하고, 대형마트보다 30% 가량 저렴합니다.

4인 가족 추석 차례상을 재래시장에서 장만할 경우 소요되는 비용은 12만1,000원.
반면 대형마트는 16만3,000원, 백화점 20만7,000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함영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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