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이 염두에 둔 후보는 누구?
입력 2006-09-29 11:02  | 수정 2006-09-29 13:45
(상황이 이처럼 흘러가자) 미국이 유엔 사무총장으로 누구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내에서는 반 장관 지지여부를 전략적 이익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사무총장을 뽑는 선거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부시 행정부는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3차 투표가 끝나고도 굳게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미국 소식통들은 미국이 염두에 두고 있는 후보군은 2~3명 안팎이며, 막판 미국의 전략적 이해에 가장 부합되는 인물을 지원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후보군에는 반 장관을 포함해 챈흥지 주미 싱가포르 대사와 피트수완 전 태국 외무장관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이 두사람은 아직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고 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이 두명의 후보가 출마선언을 할 경우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챈흥지 대사가 아시아 후보 중 거의 모든 국가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인물로 미국의 적극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태국 영자지 네이션은 부시 행정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태국 평의회측에 피트수완 전 외무장관의 후보 수락여부를 타진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내에서는 반장관에 대한 지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때 미국의 전략적 이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칼럼에서 미국이 반 장관을 지지할 경우 제3세계 반발 등 예상치 못한 파장을 낳을 수 있다며, 신중한 처신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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