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인체조직기증본부, “인체조직기증 인식 개선 도모”
입력 2013-02-12 13:25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이사장 박창일)가 인체조직기증 희망 서약을 받는 캠페인 ‘만명의 약속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인체조직기증에 대한 국민 이해도를 높여 희망 서약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1만명의 약속으로 100만명의 생명을 지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현재 1명의 기증자가 최대 100여명의 환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인식 부족으로 서약율, 기증율이 매우 낮아 수요량의 76%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SBS, 다음, NH농협은행은 캠페인의 공익성 및 필요성에 공감, 이번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 방송 프로그램 통해 인식 개선
이번 캠페인은 2월 8일부터 ‘SBS 희망 캠페인 만명의 약속이란 방송 프로그램으로 제작돼 3개월 간 전파를 탄다.
캠페인의 광고모델로는 자발적 인체조직기증 희망 서약자로 알려진 배우 최수종 씨가 선정돼 활동하게 된다. 최수종 씨는 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가 2012년 12월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생명나눔에 가장 적극적일 것 같은 유명인 1위에 뽑힌 바 있다.
◆ 온라인 희망 서약 페이지 오픈
포털 사이트 다음에는 ‘사회공헌 서비스 희망해(hope.daum.net)에 서약 페이지가 오픈돼 누구나 쉽게 ‘만명의 약속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인체조직기증 희망 서약에 참여하는 네티즌에게는 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를 통해 기증 희망 등록카드가 발급된다. 다음은 네티즌이 희망 서약에 참여할 때 마다 기부금 1000원을 적립하며,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 소문만 내도 100원을 대신 기부함으로써 후원에 적극 동참한다. 또한 기증과 서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인체조직 이식환자 후원 모금도 함께 진행된다.
◆ 전국 1200여 NH농협은행에 서약서 비치
온라인 희망 서약에 어려움을 겪는 고연령층을 위해 인체조직기증 서약서가 포함된 리플렛이 전국 1200여 NH농협은행 창구에 비치된다.
이번 서약서를 통해서 오는 3월부터는 NH농협은행에 방문해 희망 서약을 할 수 있다. 또 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는 방문객뿐 아니라 지점 직원들의 자발적인 서약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대적인 인체조직기증 캠페인을 통해 국민적 인지도, 신뢰도가 한 단계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창일 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이사장은 인체조직기증의 의미와 함께, 우리의 약속이 곧 우리의 생명을 살리는 일임을 알리고자 ‘만명의 약속을 준비하게 됐다”며 이 같은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이 인체조직기증의 필요성과 숭고함에 대해 인식하게 되면 서약자와 기증자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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