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정홍원 청문회 '드림팀' 출범…현미경 검증 예고
입력 2013-02-11 20:04  | 수정 2013-02-11 21:20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의 정홍원 총리 후보자 청문위원 인선에 맞서 민주당이 이른바 '드림팀' 청문위원을 출범시켰습니다.
도덕성과 자질을 중심으로 현미경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정홍원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가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7명으로 구성된 새누리당의 청문위원 인선에 맞서 민주통합당은 재선의 민병두 의원을 필두로 전병헌·이춘석·홍익표·최민희 의원을 청문위원으로 임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정 후보자 아들 병역면제와 재산 관련 의혹 등 철저한 검증이 필요한 만큼, 전문성을 중심으로 '드림팀'을 꾸렸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 "박근혜 당선인의 폐쇄적 인사스타일과 관련해서 제기되는 문제점들을 철저히 검증하겠다…."

당 홍보전략본부장으로 간사를 맡고 있는 민병두 의원은 △책임총리 △공약실현 의지 등 4단계 검증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3선의 전병헌 의원은 정책위의장 출신으로 역대 인사청문회에서 '송곳 질문'으로 두각을 나타냈고,

법사위 간사인 재선의 이춘석 의원은 초선 때인 2008년 '쌀 직불금' 국정조사 때 저격수로 활약하는 등 공격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입니다.

북한문제 전문가인 초선의 홍익표 의원은 평생 검찰분야에서만 일해 온 정 후보자를 상대로 북핵 등 현안에 대한 문제인식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사회 출신인 초선의 최민희 의원은 정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를 조목조목 따질 계획입니다.

여야는 모레(13일) 간사 협의를 갖고 구체적인 청문회 개최 일정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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