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남자가 혼자 살 때’ 공감의 힘‥호평 봇물 ‘이대로 정규편성’?
입력 2013-02-11 10:37 

MBC 설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남자가 혼자 살 때가 뜨거운 반응 속에 정규 편성 희망의 불씨를 당겼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 10일 오후 방송된 ‘남자가 혼자 살 때는 전국기준 6.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명절 연휴인데다 심야 시간대 방송된 신상 예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시청률이다. 동시간대 영화 ‘건축학개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이 경쟁을 벌였지만 ‘남자가 혼자 살 때에는 미치지 못했다.
‘남자가 혼자 살 때는 혼자 사는 남자들의 일상을 날 것 그대로 담아낸 프로그램으로 기러기아빠 김태원 이성재, 주말부부 한상진, 솔로남 김광규 데프콘 서인국의 ‘나홀로 라이프를 그려냈다.

제작진의 개입이 최소화된 관찰 카메마로 이들의 생활을 담아낸 다큐 예능이라는 최신 예능 트렌드를 좇은 프로그램으로 신선함을 더했다. 여섯 남자는 예상대로 외롭고 궁상맞은 모습으로 리얼한 재미를 더했다.
반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홀로 생활하는 고충과 외로운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싱글 라이프족의 공감을 샀다.
공감의 결과는 주효했다. ‘남자가 혼자 살 때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예상 외로 깔끔하거나 지저분한, 반전 매력을 지닌 연예인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었지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걷어낸 뒤 평범한 사람으로서의 일상은 시청자들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높은 공감대를 얻었으며, 현재 ‘남자가 혼자 살 때에 대한 정규 편성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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