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화불량의 주원인 '스트레스'
입력 2013-02-08 20:04  | 수정 2013-02-08 21:33
【 앵커멘트 】
속이 더부룩하고 쓰린 증상의 가장 큰 원인이 스트레스로 나타났습니다.
음식을 먹어도 위가 소화를 시키지 못한다는 얘기인데요.
역시 적절한 운동과 잠이 보약입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소화불량에 시달리고 있는 20대 남성입니다.

취업을 앞두고 잠이 부족해 속 쓰림 증상이 더 심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상진 / 소화불량 환자
- "마음 편할 날이 없으니까 아무래도 스트레스받는 것 같아요. 속 쓰릴 때가 있고 특히 매운 걸 먹으면…."

속이 거북하고 쓰린 증상을 보이는 소화불량은 최근 5년 새 30% 넘게 증가했는데,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 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음식물을 먹으면 소화불량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 인터뷰 : 홍성수 / 소화기내과 전문의
- "위장의 기능과 관련된 자율신경이 억제됩니다. 그 결과로 위장 감각이 과민해지고 위장의 저장 능력이 떨어지고 위 운동이 저하되게 됩니다."

몸의 불균형을 잡아줘야 하는데, 약물치료보다는 적절한 수면과 운동, 휴식이 가장 좋은 치료법입니다.

▶ 인터뷰 : 최주연 / 정신과 전문의
-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심리적인 휴식시간을 줄 수 있어서 전체적으로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만드는 것이 스트레스에 따른 소화불량을 해소하는 거죠."

설 연휴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줄이고, 요즘처럼 날씨가 추울 때는 소화불량이 심해지는 만큼 식사 후 많이 움직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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