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한국전력 (6) 주주분석 - 최은진 M머니 기자
입력 2013-02-08 15:20  | 수정 2013-02-08 15:22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캐스터
■ 출연 : 최은진 머니국 기자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은 한국전력입니다.

지금 이시간에는 주주와 기업 이슈 등을 분석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스튜디오에 M머니 증권부 최은진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기업의 개괄적인 내용과 함께 주주 현황 전해주시죠.

【 기자 】
한국전력은 국내 15개, 해외 60개를 포함해 총 75개사의 종속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공기업으로, 전력자원의 개발, 발전, 송전 등과 연구개발, 보유 부동산 활용사업 등을 영위하는 세계적인 전력회사입니다. 최근에는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영업 조직을 강화하고 신재생 발전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전력의 최대주주는 한국정책 금융공사로, 29.9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그 뒤는 대한민국 정부가 21.17%, JP MORGAN이 5.6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어 한국전력 자사주가 2.95%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최근 한국전력을 둘러싼 이슈들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 전해주시죠.

【 기자 】
기업 이슈 측면에서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수급 안정화 관련 이슈와 두번째로는 가격상한선 이슈인데요, 먼저 수급 안정화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지난 달 소비자 단체와 만나 수급 안정화에 최우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한바 있는데요, 올해 전력난 전망과 관련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크게 악화되는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전력수요는 연평균 5.3% 증가했지만 발전설비는 4.3% 늘어나는데 그쳤는데요, 공급은 정부 예상에 맞게 늘어났지만 수요가 급속도로 늘어난 것이 전력수급의 악화 요인이었습니다. 여기에 발전소가 자주 문제를 일으키면서 실제 공급가능 설비용량은 2011년에 비해 0.9% 줄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전력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쪽에서는 급등한 전기요금에 경제적으로도 저성장 국면이기 때문에 전력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가 2027년까지 전력예비율을 22%로 늘리고, 발전기 고장과 예방정지를 고려해 최소 예비율은 15%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정부의 수급 안정화 대책과 저성장 국면의 수요 둔화세에 어느정도 안정세를 찾지 않을까 풀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둘째, 가격상한선 이슈 살펴보면요, 전력거래소 규칙개정위원회는 지난 28일 실무협의회를 열고 정산가격에 상한을 정하는 '연성 정산 상한 가격'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민간발전사들의 반발때문에 적용기간은 2년으로 한정했습니다. 이 제도에 따라 한국전력의 비용 축소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사실 현행 제도 하에서 한국전력 발전자회사들의 이윤폭은 줄어드는 반면 민간 사업자들은 SMP 상승에 따른 차익을 그대로 가져갔었는데요, 이 때문에 한국전력은 몇년간 적자를 지속해왔습니다. 이 상황에서 계속 문제시 됐던 부분이 영업비용의 20%를 차지하던 구입전력비였는데요, 이 부분이 해소되면서 한국전력 수익성에 청신호가 밝혀질 전망입니다.

【 앵커멘트 】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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