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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할리 “미국선 사슴 생식기 튀겨 먹는다”
입력 2013-02-08 12:46 

방송인 로버트할리가 미국 사람들의 특이한 보양식을 소개했다.
로버트할리는 9일 첫 방송되는 MBN 신개념 푸드토크쇼 ‘맛있는 수다에 출연해 사슴 생식기를 튀겨 먹는 현지인들의 습성을 공개했다.
로버트할리는 고향인 미국 쏠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에 가면, 사슴들이 집 앞에도 자유로이 뛰어다닌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사슴사냥을 즐길 수 있다”며 사슴사냥 후, 절대 안 버리는 딱 한 가지 부위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부위는 바로 사슴 생식기. 로버트할리는 사슴사냥을 하는 내 친구들이 기력을 회복하고 정력을 증진시키는데 좋다며 권한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함께 출연한 푸드컬럼리스트 김유진 고수는 쏠트레이트 시티가 아주 남성적인 도시다”라며 실은 그 지역에서 먹는 두 가지 음식을 우리 조선의 왕들 또한 무척 즐겼던 보양식”이라고 전했다.
김 고수는 자녀가 22명, 아내가 7명이었던 세종대왕이 정력에 좋은 음식들을 즐긴 것은 이미 유명한 사실이다. 그가 즐겨 먹던 음식이 바로 수탉의 고환요리다. 이외에도 삼천궁녀를 거느렸던 의자왕의 비밀 보양식은 참새죽, 희대의 폭군 연산군이 즐겨먹은 정력보강제는 말고기였다. 영조 등 조선시대 왕들이 대부분 좋아하던 보양식은 사슴꼬리였다”고 덧붙였다.
‘맛있는 수다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101가지 음식을 주제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본격 음식 토크 프로그램. 대한민국의 밥상을 보다 더 건강하게 채워 주기 위해 사전 설문조사로 선정한 ‘한국인이 즐겨먹는 음식 101가지를 놓고 의사, 음식연구가, 정신분석학자 등 각계 전문가들이 토크의 향연을 펼치는 것은 물론 음식에 대한 속설, 올바른 식용법, 그 유래와 효능을 맛깔나게 전할 예정이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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