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반기문 장관, 3차 예비투표서도 1위
입력 2006-09-29 07:52  | 수정 2006-09-29 08:54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유엔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3차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1차부터 3차까지 모두 1위를 한 반기문 장관은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규해기자!

앵커1> 3차투표에서도 1위를 지켰군요?

반기문 외교부 장관이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실시된 유엔 사무총장 3차 예비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반 장관은 이날 3차 투표에서 찬성 13,반대1,기권 1표를 얻어 2차에 이어 다시 1위를 자리를 지켰는데요.

앞서 반 장관은 지난 7월 1차 예비투표에서 찬성 12표(반대 1표, 기권 2표)로, 지난 14일 2차 예비투표에서는 찬성 14표(반대 1표)를 얻어 선두를 달렸습니다.

이로써 반기문 장관은 인기투표 형식으로 치러진 세차례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는데, 차기 유엔사무총장 유력후보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습니다.



앵커2> 차기 유엔총장 자리에 한걸음 더 다가선 분위기인데요. 어떻습니까?

4차 본선 투표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것은 분명합니다.

인기투표 형식이긴 하지만 세번의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기란 쉽지않은 데요.

세번의 투표 결과가 4차 본선투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본선투표에서도 좋은 결과가 예상됩니다,

4차투표는 1~2차 때와는 달리 상임이사국이 빨간색, 비상임이사국이 파란색의 투표 용지로 구분해 진행되는 방식입니다.

사무총장 선출의 최대 변수인 상임이사국의 반 장관 지지 여부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반 장관이 다음달 2일에 있을 3차 투표에서 상임이사국 반대없이 1위에 오르면 차기 사무총장에 추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낙관하긴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1~2차 때 반대표를 던진 나라가 영국 등 상임이사국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반대하는 나라가 상임이사국일 경우 상임이사국간에 의견조율 과정을 거쳐야하는 만큼 당선이 불투명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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