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반기문 장관, 유엔 사무총장 눈앞
입력 2006-09-29 07:02  | 수정 2006-09-29 08:55
3차 투표 역시 1~2차 때와 마찬가지로 인기투표형식으로 치뤄졌지만 그 비중은 훨씬 큽니다.
본선 투표인 4차투표의 전망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결과로 받아들여집니다.
유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3차 투표는 1~2차때와 같은 방식이지만 무게감은 다릅니다.

본선투표인 4차투표 직전에 치뤄졌다는 점에서 사실상 본선투표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반기문 장관의 유엔 사무총장 당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입니다.

투표에 앞서 반 장관의 최대 경쟁자인 샤시 타루르 유엔 사무차장은 반 장관이 3차 비공식 투표에서도 1위 자리를 지키면 차기 사무총장은 반 장관으로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음달 2일에 있을 4차투표는 사실상 당선자를 가리는 최종투표라 할 수 있습니다.

특징은 상임이사국이 빨간색, 비상임이사국이 파란색의 투표 용지로 구분해 표를 던진다는 점입니다.

사무총장 선출의 최대 변수인 상임이사국의 반 장관 지지 여부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반 장관이 다음달 2일에 있을 4차 투표에서 상임이사국 반대없이 1위에 오르면 차기 사무총장에 추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낙관하긴 이르다는 지적도 있지만 이미흐름은 반 장관쪽으로 기운 분위기입니다.

외신들도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모두 반 장관에 대해 거부감을 표시하지 않고 있다며 반 장관 대세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 유상욱 / 기자 "반기문 장관은 해외에서 한달 가량 유엔총회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귀국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 자리를 눈앞에 둔 반 장관은 막바지 지지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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