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뒷좌석도 안전띠 해야…미착용 땐 사망률 3배↑
입력 2013-02-07 20:04  | 수정 2013-02-07 21:41
【 앵커멘트 】
고속도로를 달릴 때는 앞좌석 뒷좌석 가릴 것 없이 모두 안전띠를 매야 하는지 아십니까.
지난해 말부터 의무화돼 있는 데 아직도 모르는 분이 많습니다.
지금 기사 보시면 설 연휴에 고향 가실 때 뒷좌석에서도 안전띠를 해야겠다고 느끼실 것 같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체 모형이 튕겨져나가며 운전자에게 2차 충격까지 줍니다.

안전띠를 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안전띠를 한 모형은 충격을 덜 받습니다.


안전띠를 매지 않았을 때 사망률은 3배 이상 높아집니다.

하지만, 앞좌석과 달리 뒷좌석에 안전띠를 안 하는 사람은 너무나 많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인데요. 뒷좌석에 탄 승객들이 얼마나 안전띠를 안 매고 있는지 직접 점검해보겠습니다. 한 시간 동안 뒷좌석에 승객이 탄 차량은 백여 대가 지나갔지만, 안전띠를 맨 차량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실제로 뒷좌석의 안전띠 착용률은 15%에 그치고, 어린이 보호장구 착용률 역시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엄영순 / 경기도 용인시
- "뒷좌석은 안전하니까 잘 안 매게 되더라고요. 매면 이쪽으로 매야 하니까 불편하죠."

경찰은 지난해 말부터 단속에 나섰지만, 막상 현장에선 적발이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유시한 / 교통경찰
- "뒷자리는 차량에 선팅도 되어 있고 하니까 실제로 눈으로 확인해서 단속하기가 어려움이 사실 많습니다."

결국, 단속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안전띠 착용을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