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 달 넘게 최대 출력…발전소도 힐링이 필요해
입력 2013-02-07 20:04  | 수정 2013-02-07 21:01
【 앵커멘트 】
유례없는 추위에 발전소들은 전력 부족을 막고자 풀가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면 피로가 많이 쌓였을 것 같은데요. 설 연휴 강추위에 고장이라도 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또다시 찾아온 강추위. 올겨울 전력 수급의 마지막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전력 공급 뿐만 아니라 발전소의 피로감이 문제입니다.

<효과음>
(지금 석탄 화력 발전기들 MGR(최대 출력) 운전 모두 지시하세요.)
(급전 지시 내려왔습니다. 최대 출력 운전하세요.)

▶ 스탠딩 : 정성욱 / 기자
- "계속된 강추위에 발전소들이 최대 출력을 한 달 넘게 지속하면서 조그만 실수가 큰 고장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발전소 근무자들도 24시간 계속되는 긴장 속에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성락춘 / 분당 화력 발전운영팀장
- "요즘 발전소마다 최대 출력 운전 등으로 인해서 피로감이 쌓이고 있습니다. "

▶ 인터뷰 : 양광석 / 지식경제부 전력수급팀장
- "특히, 설 연휴를 맞이해서 자칫 방심하는 마음이 생길까 하는 우려도 있고 해서 한전과 거래소를 통해서 특별히 근무에 만전을 기하도록…."

정부의 수요 관리와 국민의 협조로 막아온 전력의 안정적 공급이 이번 강추위에도 큰 문제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영상취재: 김인성, 문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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