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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한반도 주변정세에 변화 기대
입력 2006-09-29 07:02  | 수정 2006-09-29 07:02
반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에 최종 당선되면 남북문제와 주변 4강과의 외교관계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그 의미와 전망을 짚어봤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반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 자리를 꿰차게 되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


우선 유엔 내부의 손질 가능성입니다.

반 장관은 유엔이란 조직을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로 통합니다.

반 장관은 한승수 전 유엔총회 의장의 비서실장으로 일하는 등 유엔관련 업무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지역 분쟁이나 평화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의 변화도 기대됩니다.

반 장관은 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출이 확정되면 중동 사태를 포함한 지역 안보 문제 해결에 역점을 두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관심이 가는 것은 북한 문제와 한반도 주변 4강과의 외교 관계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전문가들은 반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한반도 안보 문제를 주의깊게 다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남성욱 / 고려대 교수
"우선 남북관계와 북미 북일 등 한반도 주변정세의 복잡한 관계를 이끄는 데 있어 한국이 문제해결의 주도권을 쥐고 국제무대에서 능동적 외교를 하게 됐다는 데 의의를 둘 수 있다."

특히 분단 국가에서 외교장관을 하면서 국제사회 현안 중 하나인 북한 문제를 가까이서 지켜봤다는 점은 큰 장점으로 평가 받습니다.

북한문제의 당사국이라서 운신의 폭은 넓지않다는 지적도 있지만 뚜렷한 인식을 가지고 유엔내 분위기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 장관이 이미 구상을 밝혔듯이 이란 핵문제와 미국과 유엔의 관계 등 여러 분야의 문제에 대해서도 색다른 시도가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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