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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글로벌 프로젝트 `설국열차`, 포스터 공개
입력 2013-02-07 11:22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설국열차'가 7일 개막된 제6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번째 포스터를 공개했다.
7일 공개된 첫 번째 포스터는 결코 평등하지 않은 기차 안 세상, 그 중에서도 억압받는 다수가 속해 있는 기차 맨 뒤쪽 칸의 풍경을 담았다.
새로운 빙하기, 생존자들을 태우고 달리는 기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뒤쪽 칸 사람들이 부자들과 공권력이 있는 앞쪽 칸을 향해 한 칸 한 칸 적과 맞닥뜨리면서 돌파하는 설국열차의 드라마가 시작되는 바로 그 공간이다.
기차 안을 가득 메운 사람들 사이에서 홀로 일어선 마지막 칸의 정신적인 지도자 길리엄(존 허트)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들이 펼쳐 보일 강렬한 드라마와 함께 봉준호 감독이 펼쳐 보일 설국열차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올 1월 1일 탑승권 신청 이벤트에 이어 첫 번째 포스터 공개로 조금씩 실체를 드러내고 있는 '설국열차'는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올해 북미 지역에서도 대규모로 개봉을 계획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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