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직원 사찰 의혹' 이마트 압수수색
입력 2013-02-07 10:48  | 수정 2013-02-07 12:09
【 앵커멘트 】
직원 사찰 의혹과 관련해 서울지방노동청에서 오늘(7일) 영장을 발부받아 신세계 이마트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수정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서울지방노동청 관계자들이 직원 사찰 의혹과 관련해 이 시각 현재 성수동 이마트 본사와 지점 몇 곳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서울노동청 측은 영장을 발부받아 오전 9시30분쯤부터 30여 명의 직원을 보내 성수동 이마트 본사를 압수수색 중입니다.

지난달 29일 이마트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직원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노조 가입 여부를 확인하는 등 이마트가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며 검찰에 고소·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는데요.

일정 부분 의혹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그제(5일) 오전 검찰에 소환돼 밤늦게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혐의는 동생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이 40% 지분을 갖고 있는 제빵업체 신세계 SVN을 부당 지원하는 데 개입했다는 건데요.

검찰 조사에서 정 부회장은 판매수수료 책정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정 부회장은 이와는 별도로 골목상권을 다룬 국회 국정감사에 불출석했다는 이유로 약식기소됐다가 현재 정식 재판에 회부된 상태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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