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뒷담화’ 이재용 감독 “배우들 달래느라 애 먹었다”
입력 2013-02-06 21:01 

이재용 감독이 영화 촬영 고충을 토로했다.
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 제작보고회에는 이재용 감독, 배우 윤여정 이하늬 정은채 김남진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재용 감독은 인터넷을 통한 원격 연출이라는 파격적인 촬영에 대해 배우들의 반응은 어땠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이재용 감독은 나를 믿지 않았던 것 같다”며 감독 없이 방치된 상황에서 우왕좌왕했던 것 같다. 심지어는 누가 나오는지도 모르는 분들도 있었다. 그러나 ‘여배우들이라는 영화가 있었기 때문에 알아서 잘 참고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설정만 있는 시나리오와 감독의 부재상황에 대해 배우들은 꽤 부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중반 중 ‘루머가 돌아서 난감했다. ‘감독이 원래부터 없었다 ‘몰카다라는 이야기에 배우들은 화가 났다는 이야기에 놀랐다. 현장에 돌아와서는 배우들을 달래야만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 는 감독이 부재하는 실제 단편 영화 촬영 현장 속 배우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날 것 그대로의 에피소드를 리얼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인터넷 원격 연출이라는 파격적인 형식에 도전한 이재용 감독의 새 작품으로 윤여정 박희순 강혜정 김옥빈 김민희 오정세 류덕환 정은채 등이 출연, 제 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출품되어 기대감을 높인다. 2월 28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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