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터넷 예약제' 오피스텔 성매매 일당 덜미
입력 2013-02-06 20:06  | 수정 2013-02-07 16:56
【 앵커멘트 】
오피스텔 방을 빌려놓고 성매매 업소를 운영해 오던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인터넷 카페를 만든 뒤,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만 출입시키는 방법으로 단속을 피해 왔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부산 서면의 한 오피스텔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당황한 여성이 허둥지둥 몸을 가립니다.

▶ 인터뷰 : 경찰관
- "움직이지 말고, 지갑 꺼내세요!"

32살 김 모 씨 등 3명은 오피스텔 7채를 임대해 성매매 업소를 운영했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겉으론 평범해 보이는 오피스텔이지만,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한두 개의 방만 임대해 성매매 장소로 사용했습니다."

▶ 인터뷰 : 서정윤 / 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1월 말까지 영업한 것으로 수사했는데, 이용한 사람들은 400명 이상 되는 것으로…."

인터넷 카페를 통해 손님을 모으고, 미리 예약한 남성만 은밀히 받아 경찰의 눈을 피해 왔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피의자
- "잘 될 때는 20만 원, (하루에 20만 원) 8시부터 5시까지(일하고)"

경찰은 김 씨 등 성매매 알선업자 3명을 구속하고, 성매매 여종업원과 성매수 남성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