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의협 “비허가 줄기세포치료 주의해야”
입력 2013-02-06 15:40 
대한의사협회가 줄기세포의 치료 효능이 허황되게 알려지고, 자가줄기세포치료의 부작용이 무시돼서는 안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의협은 최근 ‘허가받지 않은 줄기세포치료제 시술 관련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서 줄기세포가 만능치료인 것처럼 광고하거나, 자가줄기세포치료가 내 몸에서 유래해 아무 부작용이 없는 치료법인 것처럼 설명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협은 줄기세포는 일부 의학에 적용되고 있지만, 많은 부분 전문가들이 수많은 연구와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검증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의협은 의료진이 환자를 정말로 위하는 길은 학문적으로 검증된 치료법을 권유하고 그들의 치료과정을 인내를 가지고 같이 지켜보는 것”이라며 국민들은 희귀난치성 환자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제 시술에 대한 기대가 절실하겠지만, 안전성 및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무허가 줄기세포치료제 시술을 받지 않도록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 의협은 정부가 연구 활성화를 위해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처음으로 3종류의 줄기세포치료제를 허가해 준 상태지만, 검증되지 않은 줄기세포를 투여하기 위해 제도적 안전장치를 무시하고 환자들을 현혹하는 행위는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10년간 줄기세포를 특정질환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수많은 연구가 진행됐으나,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돼 상용화되기까지는 여러 단계의 임상시험과 안전성 검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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