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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우리는 희생양, 다시는 이 감독과 작업하지 않을 것”
입력 2013-02-06 13:22 

배우 윤여정이 이재용 감독을 향한 불만을 토로해 웃음을 줬다. .
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 제작보고회에 이재용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여정 이하늬 정은채 김남진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윤여정은 독특한 촬영방식으로 만든 영화는 어땠냐”는 질문에 대해 아직도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윤여정은 감독이 설명을 해줬는데 못 알아들었다. ‘이틀만 무조건 나오시라 하기에 그냥 갔다”고 말했다. 이어 무슨 전화기로 영화를 찍는다는데 잠깐 출연하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잠깐만 나오면 된다고 하더니 이틀 촬영을 했다. 그게 또 영화가 된 것 같다”며 덧붙였다.

특히 그는 순전히 감독님의 재미로 찍은 영화다”라며 우리는 희생양이었다. 다시는 이 감독과 작업하지 않을 거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 는 감독이 부재하는 실제 단편 영화 촬영 현장 속 배우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날 것 그대로의 에피소드를 리얼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인터넷 원격 연출이라는 파격적인 형식에 도전한 이재용 감독의 새 작품으로 윤여정 박희순 강혜정 김옥빈 김민희 오정세 류덕환 정은채 등이 출연, 제 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출품되어 기대감을 높인다. 2월 28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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