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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이’ 박해진, 2013년 기어이 사고쳤구나
입력 2013-02-06 09:01  | 수정 2013-02-06 09:40

그야말로 2013년은 박해진의 해다.
3년 만의 국내 컴백작 ‘내 딸 서영이이 시청률 40%대를 돌파하며 ‘국민 드라마 반열에 오른데 이어 중국에서는 한국 배우 최초로 ‘박해진 기념관이 생긴다.
롯데시네마는 이미 중화권에 사업 파트너들을 선정한 후 브랜드 점령에 나서 3년 만에 전초전을 마친 상황. 지난 2월1일 오픈한 천진관에 박해진 이름의 브랜드관을 오픈 할 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오는 27일 중국 천진에서 박해진과 함께 오픈행사를 거행한다.
박해진의 이름을 딴 박해진관은 다른 여타의 스타관과는 다르게 운영이 될 예정이다. 박해진관은 박해진 기념관과 포토존, 명예의 전당을 포함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관으로 꾸며지며, 주변상품과 VIP멤버쉽 카드 등의 저변화된 아이템들이 포진해있다.

수익금의 일부는 박해진과 롯데시네마 이름으로 새로운 도네이션 프로그램에 쓰일 예정이며 박해진은 기념관의 인테리어 등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오션 중국 시장을 사로잡은 이 같은 박해진의 행보에 업계 관계자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한류 열풍 덕분에 해외 진출이 수월해진 건 사실이지만 박해진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라며 중국에서 먼저 그의 진가를 알아본 것. 주목할 부분은 특정 팬층으로만 만들어진 인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현지 작품, 캐릭터로서 안착했다. 한국에서 온 박해진이 아닌, 배우 박해진으로 입지를 다진 이례적인 사례”라고 평한 바 있다.
박해진은 지난 2011년 이소염과 함께 중국 드라마 ‘첸더더의 결혼기 주연을 맡아 그 해 중국 Letv 아시아 ‘최고스타상을 수상했다. ‘첸더더의 결혼기는 공개 일주일 만에 약 2억7천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는 등 LeTV 개국 이래 사상 초유의 사태를 일으켰다. 한국 배우 최초로 3회 연속 ‘동경 걸즈 컬렉션(TGC) 메인모델로 발탁되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한 연예 관계자는 중국 촬영 현장 스태프, 감독들 등 그와 호흡을 맞춘 많은 이들이 박해진의 부지런함과 성실함에 매번 감탄했다”며 단 한 번의 지각도 없었고, 무엇보다 차가운 외모와는 달리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 ‘반전 왕자로 불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모델, 가수까지 섭렵해 중국에서는 이미 최고의 문화 콘텐츠 아이콘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중 수교 100년 만에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중국 인민대외우호 협회(외무성)와 TGC로부터 문화기금홍보대사로 발탁돼 3월 위촉식을 앞두고 있다.
한편, 박해진은 2006년 KBS 주말극 ‘소문난 칠공주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해 ‘연하남 신드롬을 일으키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화제작 MBC ‘에덴의 동쪽에 출연, 존재감을 한층 견고히 했다. 최근에는 KBS 주말극 ‘내 딸 서영이로 국내 복귀, 시청률 40%를 돌파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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