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헤커 "북 핵실험, 우라늄·플루토늄 동시 가능성"
입력 2013-02-06 00:39 
세계적 핵물리학자인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는 "북한의 제3차 핵실험은 고농축우라늄과 플루토늄을 모두 사용해 동시에 실시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지난 2010년 북한 영변 핵시설을 직접 방문해 우라늄농축 시설을 최초로 확인한 헤커 박사는 어제(5일) "과거 파키스탄의 사례로 봤을 때 북한이 두 가지를 다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헤커 박사는 또 "풍계리의 남쪽 갱도와 서쪽 갱도에서 동시에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면서 남쪽 갱도에 출입구가 마련되고 있고 보안견들이 서부 갱도 출입구에 배치돼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그는 또 "파키스탄이 북한을 지원했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파키스탄의 핵 실험장과 통제벙커 간 거리, 지원시설 등이 매우 유사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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