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배우들의 색다른 변신…"12인 12색"
입력 2013-02-05 20:04  | 수정 2013-02-05 22:26
【 앵커멘트 】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들을 색다르게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의상을 입은 연예인들의 모습을 이해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배우 유승호를 세상에 알린 영화 '집으로'.

개구쟁이 아역을 소화했던 그가 강렬한 눈빛을 발산하는 남자로 변했습니다.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에서 깜찍하고 발랄한 느낌을 선사했던 배우 유인나는정열적인 빨간색 의상으로 여성미를 부각시켰습니다.

패션 디자이너 조성경의 데뷔 20주년을 맞아 열린 사진전에는 유명 배우 12명이 자신의 색깔에 맞춰 모델 실력을 뽐냈습니다.

▶ 인터뷰 : 유인영 / 배우
- "전시회 콘셉트가 12색계잖아요. 저는 메인 컬러인 핑크를 맡았는데요. 굉장히 사랑스런 느낌의 사진을 찍었는데 정말 예쁘게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일부 배우들은 평소 자신의 이미지와 다른 모습도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정겨운 / 배우
- "제 사진이요? 원래 인상 쓰는 걸 못하는데 저 아니게 나온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한 89점."

관람객들은 스타들이 입었던 의상을 직접 만져보고 자신에게 맞는 색깔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조성경 / 패션 디자이너
- "오셔서 자기한테 어울리는 색깔도 찾고 만져도 보고요. 전시회라고 하면 못 만져보잖아요. 그런데 저희는 만져보는 것을 추구하는 전시회예요."

배우들이 뜻을 모은 이번 전시회 수익금은 전쟁의 아픔을 겪은 아프가니스탄 어린이들을 위해 쓰입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취재: 김동욱·김정현 VJ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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