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경영리포트] LG전자 "기술표준 경쟁에서 승리해
입력 2006-09-28 15:22  | 수정 2006-09-28 17:09
LG전자가 디자인경영에 이어 기술표준 경영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세계기술표준을 확보해 선도 기업의 이미지를 다지고 막대한 로열티 수입도 올리겠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LG전자가 '디자인경영'에 이어 '표준경영'을 화두로 내세웠습니다.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은 최근 경영진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표준 전략회의를 가졌습니다.

LG전자 경영진은 이 자리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디지털방송, 광스토리지 등 전략분야에서 세계 기술표준을 선도하기로 다짐했습니다.

내년 연구개발 투자 예산의 80%인 1조원을 집중하고 기술표준 전담인력을 올해 200명에서 2010년까지 400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기술표준 전담인력은 국제 표준 기구의 활동에 직접 참여하거나 관련 정보를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김 부회장은 "표준경영을 한층 강화해 글로벌 IT기술 선도기업 이미지를 확립하고 국가 경제발전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LG전자의 이같은 움직임은 표준을 확보하면 막대한 로열티 수입을 올리고 컨버젼스 현상에 따른 제휴를 원할하게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LG전자는 블루레이와 HD DVD 등 차세대 저장장치 시장의 다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디자인경쟁에 이어 적과 동지의 구분없는 치열한 기술표준 경쟁이 전개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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