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효숙 처리, 본회의 앞두고 샅바싸움
입력 2006-09-28 15:17  | 수정 2006-09-28 18:07
국회 본회의가 내일로 다가오면서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공방전이 한층 달아올랐습니다.
국회 법사위에서는 서로 사회봉을 잡겠다고 싸우다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열린 국회 법사위.

처음부터 고성이 오가더니 10분만에 정회했습니다.

안상수 위원장이 병을 이유로 불참한 가운데 한나라당 간사인 주성영 의원에게 사회권을 넘긴게 문제였습니다.

인터뷰 : 임종인 / 열린우리당 의원
- "아무리 아파도 할 일 먼저 해야지. 나와서 사회 봐야지."

법사위 처리가 무산됨에 따라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 처리는 본회의의 몫으로 넘어갔습니다.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적어도 다음달 중순까지는 헌법재판소장 공석 사태가 계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여당은 본회의에서의 강행처리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 김한길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한나라당에 마지막으로 호소한다.
오늘 법사위에서 임명동의안 처리에 협조해달라."

한나라당은 전효숙 후보자의 자진사퇴나 지명철회가 유일한 해법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상구 / 기자
- "9월의 마지막 본회의 앞두고 여야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