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UN 안보리 "북한 핵실험 강행하면 강력 대응"
입력 2013-02-05 06:04  | 수정 2013-02-05 08:22
【 앵커멘트 】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엔 안보리가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강력한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계속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의 핵실험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잇따라 강력한 경고에 나서는 등 대북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매우 단호하고 강력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숙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 대사는 안보리 의장국 자격으로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대사는 "북한 핵실험에 대한 안보리 15개 이사국의 입장은 통일돼 있다"며 "핵실험 강행 시 신속하고 엄중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북한 도발에 대비해 중국 정부와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최근 중국 등 동북아 3국을 방문했다"며 "중국과 많은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존 케리 신임 국무장관도 조만간 중국 측과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설인 오는 10일이나 김정일의 생일인 16일이 유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