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PB센터장 투자전략] "증시 흔들릴 때 저점매수 추천"
입력 2013-02-04 09:47  | 수정 2013-02-04 09:48
【 앵커멘트 】
최근 증시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서환한 기자가 김성학 PB센터장을 만나, 자산 투자전략과 조언을 들어봤습니다.

【 기자 】
김성학 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장을 만나 투자전략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성학 센터장 】
안녕하세요.


【 기자 】
지난해 증시는 불확실성이 지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올해 투자전략과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말씀해주시죠.

【 김성학 센터장 】
지난해에는 신흥국 국공채 펀드, 하이일드 채권펀드 등 대부분의 채권형 펀드가 성과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전세계 거시경제 전망은 탄력적으로 V자형 성장보다는 점진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렇다고 금리가 단기간에 많이 오른다고 예견하기도 어렵고, 미국 연방금리나 우리나라 기준금리도 단기간 내 빠른 반등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채권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난해와 다른 점은 환율 문제 때문에 해외채권이나 이머징 채권 중 미국 달러가 아닌
현지통화로 투자되는 채권형 펀드가 더 관심을 받지 않을까 생각되고요.

현재 채권과 주식의 투자매력도를 나타내는 지표가 상당히 높은 수준이 이르렀습니다.

다시 말하면, 주식투자에 대한 매력이 많이 증가해 있다는 거죠.

조심스럽지만, 안전자산인 채권보다 위험자산인 주식으로 포트폴리오 조정을 해볼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투자 적정)시기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지금부터 천천히 분할매수 형식으로 주식에 관심을 가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기자 】
올 한해 증시에서 주목하고 있는 업종이나 기업을 꼽는다면?

【 김성학 센터장 】
각국 중앙은행들이 공조를 이뤄서 시스템 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보다는 금융환경이 대체로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면 앞에서 말씀드린 것과 마찬가지로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을 조금씩 높여도 될 것 같습니다.

특히 IT와 유통·소비관련된 주식들이 상반기에는 실적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최근 금융주들이 어닝시즌을 맞아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데, 좋게 나온다면 금융주도 반등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반기로 가면 중국이 새정부 출범과 함께 투자에 대한 지원을 쏟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중국 관련 주식이나 자본재, 산업재 주식들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올때마다, 시장이 출렁이면서 가격이 떨어질 때마다 저점분할 매수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기자 】
PB센터를 찾는 1% 고객들이 갖는 투자전략의 특징은?

【 김성학 센터장 】
거액 자산가들은 일반 투자자들과 자산 규모가 다르다보니 투자목적이 상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거액자산가들은 자기 자산을 크게 불리기보다는 안전하게 지키는 데 우선 목표를 두고 있고요.

그 다음으로는 절세가 목적입니다.

절세전략에 포커스를 맞추고 상품을 선택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PB고객들은 통상 정기예금 금리의 2배 정도를 적정한 투자수익 목표로 잡고 오고, 저희 센터도 그에 맞추기 위해 노력합니다.

【 기자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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