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화 강세에 재테크 전략은?
입력 2013-02-04 09:43  | 수정 2013-02-04 11:05
【 앵커멘트 】
요즘 전세계가 자국통화 가치를 낮추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원화가 강세를 보일 전망인데요.
원화값이 오를 때 돈을 벌 수 있는 환테크 전략, 김유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여행회사 하나투어의 주가는 1월 한달 동안 16.23%나 뛰었습니다.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올린 포스코도 같은 기간 2% 넘게 올랐고, 농심도 3% 가까이 뛰었습니다.

주식시장 침체에도 이들 회사들은 원화강세 수혜주라는 점 때문에 주가가 올랐습니다.

막대한 규모의 글로벌 자금이 쏟아지고 있고, 우리경제의 단단한 펀더멘탈이 맞물리면서 원화강세가 예상됩니다.


한때1050원대까지 떨어졌던 환율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과 당국개입으로 다시 1090원대까지 올랐지만, 주요국들의 경쟁적인 통화절하로 다시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이 때문에 여행과 항공·음식료·철강 등 내수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높습니다.

해외펀드 투자자라면 가입한 펀드가 환헤지형인지, 환노출형인지도 점검해봐야 합니다.

환헤지형은 환율을 고정해놓기 때문에 환차손 위험을 줄일 수 있지만, 환노출형은 원화 값이 오른 만큼 환산 때 손실을 보게 됩니다.

특히 올해 들어 환율변동폭이 커졌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더욱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엔화예금도 주요 투자 대상입니다.

전문가들은 엔화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오를 것을 염두하고 조금씩 분할매수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다만 통화선물이나 FX마진 거래 등은 높은 위험성 탓에 투자에 유의해야 합니다.

M머니 김유경입니다. [김유경 기자 / neo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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