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포드 토러스 폭발사고?…가짜 휘발유 가능성도
입력 2013-02-04 09:40 
1일 오후 1시 10분경 부천 원미구 중동 1152-1 도로 앞에서 포드 토러스 차량의 엔진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를 눈치챈 운전자가 황급히 차에서 내렸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불길이 잡혀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부근 상가에 근무하는 한 목격자는 "연기가 발생한 직후 화염과 함께 2차례의 폭발음이 들려 주변 사람들이 멀찌감치 대피했으며, 소방관이 출동해 간신히 불길을 잡았다"고 말했다.

화염에 휩싸인 포드토러스 원미경찰서 담당 경찰은 "아직 결론을 내리기 전이지만, 해당 운전자는 인근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달리던 도중 갑자기 불길이 발생한 점을 들어 가짜 휘발유를 판매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면서 "차량 내 휘발유가 남아있다면 채취해 유사석유인지 여부를 국과수에 감정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차량 결함, 엔진 과열 등 가능성 또한 열어놓고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 중이다.

한편, 포드코리아는 2011년 7월에 화이브헌드레드(토러스의 이전 모델), 작년 12월에는 포커스와 이스케이프 등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그동안 리콜이 몇차례 있었지만 이는 예방 차원이지 국내서는 아직 차량 결함으로 인한 화재는 단 한 차례도 발생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한용 기자 /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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