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제안 하루 1천건 폭주…몇 건이나 들어줄까?
입력 2013-02-04 06:04  | 수정 2013-02-04 09:10
【 앵커멘트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접수된 국민 제안이 2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17대 인수위에서는 4만 건 가운데 딱 한 건만 정책에 반영됐는데, 이번엔 어떨까요?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충성"

지난해 1월 열린 간호사관학교의 기초군사훈련 입소식.

▶ 인터뷰 : 간호사관학교 1기 남자생도
- "개교이래 처음으로 남자생도 1기로 들어오게 돼 영광입니다."

2008년 제17대 인수위원회에서 접수된 4만 1천여 건의 국민 제안 중 정책으로 반영된 유일한 사안입니다.

수치상으로는 아쉬운 대목입니다.

이번 18대 인수위의 국민 제안도 24일 만에 2만 3천여 건을 넘었습니다.

하루 평균 1천 건 정도로 5년 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 인터뷰 : 윤창중 / 인수위 대변인
- "제안 내용은 교육, 일자리, 복지, 실물 경제 등 국민 삶의 질과 밀접한 사항이 주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인수위가 주요 제안으로 꼽은 몇 가지만 보더라도 대부분 공약에 이미 반영된 것이고, 나머지는 사실 관계가 다르거나 현실성이 다소 떨어집니다.

인수위는 이번 주 금요일(8일) 국민 제안을 마감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국민 제안이 단지 이벤트로 끝나지 않으려면 인수위 활동 이후에도 세밀한 검토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정재성 기자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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