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눈길 교통사고 잇따라…비행기 활주로 이탈
입력 2013-02-04 06:04  | 수정 2013-02-04 08:46
【 앵커멘트 】
어제 내린 폭설로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김포공항에선 착륙하던 비행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내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 서 있습니다.

앞서가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자 이를 피하려다 사고가 난 겁니다.

▶ 인터뷰 : 김보근 / 버스 운전자
- "(앞차가)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밀리면서 진입하더라고요. 저로서는 피할 방법은 없고…."

이 사고로 버스 승객 1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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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으로 뒤덮인 도로 위에 25톤 화물차량이 넘어져 있습니다.


어젯밤(3일) 11시쯤 충북 충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차량 16대가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맨 앞에 가던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복이 됐어요. 그 차를 나머지 차들이 순서대로…."

사고 난 차들을 치우는 동안 도로는 한 시간가량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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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내린 폭설 때문에 김포공항에서는 착륙하던 비행기가 활주로를 이탈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사고로 후속 항공기 14편이 회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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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서울 독산동에 있는 주택 41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반포동의 아파트 4백 가구도 정전됐다가 40여 분만에 복구됐습니다.

한국전력 측은 눈이 내려 변압기 저압 차단기에 물이 들어가 정전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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