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하철 20대 여성 성추행…'대담한' 주한 미군
입력 2013-02-04 00:04  | 수정 2013-02-04 08:30
【 앵커멘트 】
주한 미군 6명이 지하철 안에서 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 여성은 음악 소리가 시끄럽다고 항의했을 뿐인데, 미군들은 막무가내로 여성을 괴롭혔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하철이 도착하고 외국인 3명이 내립니다.

갑자기 외국인 일행이 내리지 못하게 다른 승객들이 막아섭니다.

지하철 안에서 한 여성을 성추행한 외국인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붙잡는 겁니다.

이들은 미2사단 소속 미군들.


지하철 안에서 음악을 틀고 소란을 피웠던 미군들은 한 20대 여성이 항의하자 사진을 찍고 몸을 만지며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인터뷰 : 이정배 / 현장 목격자
- "크게 웃고 뭐 막 희롱하는 듯하고 여자분 팔도 터치하는 듯하고 그런 상황이었단 거죠."

참다못한 여성은 경찰에 신고했고, 다른 승객들은 도주를 막았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결국, 미군 가운데 3명은 경찰에 체포됐고 3명은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A 이병 등 3명을 입건해 미군에 넘기고, 달아난 공범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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