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우결’ 오연서 “이준 행복했으면” 눈물
입력 2013-02-02 18:22 

오연서가 이준에게 행복하길 바란다며 눈물을 쏟았다.
2일 방송된 MBC ‘우리결혼했어요에서는 이준과 오연서의 가상부부 마지막 에피소드가 방송됐다.
두 사람은 처음 만났던 장소로 떠나 마지막 작별의 시간을 가졌다. 서로 어색하게 작별인사를 나누고 포옹을 끝으로 두 사람은 가상부부 생활을 종료했다.
오연서는 인터뷰에서 담담하고 실감도 안났다. 안아주니깐 눈물이 날 것 같더라. 어떻게 해야 하지 울면 안되는데 하다가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보내줘야지 했다. 그래야 편할 테니깐”이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준은 마지막 인터뷰에서 주려고 했는데 못준게 있어, 편지를 가져왔다”며 제작진에게 편지를 전했다. 이준은 편지를 통해 ‘얼굴 보면 말 못할 것 같아서 이렇게 쓸게. 고마웠다. 어디서 무얼하든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있을게 파이팅하고 좋은 추억 잃지 말자고 적었다.
오연서는 이준이 보낸 편지를 받아들고 기도했던 것처럼 편지처럼,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우결 제작진은 지난달 30일 가상부부생활을 해온 엠블랙의 이준, 배우 오연서가 스케줄 문제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며 이준은 영화 ‘배우는 배우다, 드라마 ‘아이리스2에 캐스팅 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다 엠블랙 일본 활동, 콘서트 및 국내 컴백 등 빠듯한 스케줄로 프로그램 하차가 불가피해졌고 오연서는 현재 출연 중인 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 촬영 스케줄로 인해 제작진과 하차에 대한 의견을 조율해왔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실제로 두 사람의 가상부부생활은 오연서가 1월 초 배우 이장우와 열애설에 휩싸이면서 균열이 생겼다. 오연서 측은 이장우와의 열애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으나, 최근 이준이 자신의 팬카페에 ‘로봇 발언이 담긴 글을 게재하면서 논란이 불거졌으며 끝내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 이 사건으로 '우결'은 프로그램의 진정성으로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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