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차라리 매수"...후분양제 발표 영향
입력 2006-09-28 09:47  | 수정 2006-09-28 09:46
지난 25일 서울시가 은평뉴타운 지역을 후분양제로 하겠다고 밝히면서 분양이 1년 후로 늦춰졌는데요.
이 여파로 주변 지역의 부동산시장이 매수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보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윤석정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질문)
서울시의 후분양제 방침에 따라 청약 희망자들이 매수세로 돌아서고 있다구요?

답변)
그렇습니다. 서울시의 은평뉴타운 후분양제 결정이 주변 부동산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은평구 일대 중개업소들은 일부 매수 대기자들이 후분양제 소식을 접하고 청약을 포기하고 매수 문의를 활발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불광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주민들이 후분양을 할 경우 금융비용 등이 증가해 분양가가 더 오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역의 또 다른 공인중개사도 가점제 등으로 청약 순위에서 불리한 사람들은 분양을 기다리느니 기존 주택을 사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개업소들은 갑작스런 후분양 발표로 청약 대기자들이 불안해하고 있어 당분간 이 지역의 매물 품귀와 가격 강세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반면에 당초 은평뉴타운에 청약을 할 수 없었던 청약부금과 서울 300만원짜리 청약예금 가입자들은 국민은행 콜센터나 시중은행 등에 통장 증액 관련 문의를 하는 등 청약 기회를 얻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민은행 측은 은평뉴타운 후분양 발표 이후 증액 후의 청약 자격 등을 묻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말하고, 이는 중소형 청약예금과 부금 가입자들이 이번 기회에 예금 전환과 증액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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