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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를 넘어 평창으로] '1호 국가대표'를 아시나요?
입력 2013-01-31 19:26  | 수정 2013-02-01 08:26
【 앵커멘트 】
기량을 겨룰 라이벌도, 국내 대회도 거의 없는 종목에서 외롭게 태극마크를 지키는 선수가 있습니다.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의 김광진 선수인데요. 그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정규해 기자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탁월한 점프와 회전.

묘기를 연상시키는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올림픽 정식 종목인 하프파이프 기술들입니다.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 "최근 국제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스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조차 아직 생소한 종목입니다."

이런 하프파이프에 혜성처럼 등장한 김광진.

고1 때 국가대표가 될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갖췄습니다.


▶ 인터뷰 : 김광진 / 하프파이프 국가대표
- "지금 수준에서 완성도하고 높이를 더 만드는 것이 지금 해야 할 일입니다."

문제는 선수 생활이 쉽지 않다는 점.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이지만 후원 기업은커녕 정식 코치조차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 인터뷰 : 김광진 / 하프파이프 국가대표
- "혼자 해서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원을 받아서 하면 실력도 많이 좋아지고 세계적인 수준에 더 갈 수 있지 않을까."

어려움 속에서도 김연아처럼 세계적인 선수가 돼 하프파이프를 널리 알리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힙니다.

'소치와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화이팅'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촬영기자 :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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