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곽도원 "생애 첫 키스신, 하루종일 굶었다"
입력 2013-01-30 11:46 

배우 곽도원이 첫 키스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30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분노의 윤리학'(제작 TPS COMPANY·사람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박명랑 감독, 배우 조진웅·김태훈·곽도원·문소리가 참석했다.
이날 곽도원은 "키스신 촬영에 앞서 하루종일 굶었다. 상대의 심기 불편할까봐 하루종일 굶고 , 하루종일 가글을 했다"며 "그런데 여배우는 네 끼를 먹더라. 아무 부담없이 하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극 중 여배우도 키스신이 처음이었다는데 당당하게 촬영하더라. 내 어깨를 다독이며 '긴장 푸시라'고 했다. 얼마가 긴장이 됐는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이어 "너무 즐거웠다"며 "여자친구가 없던지가 오래돼 키스를 할 기회가 없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미모의 여대생 살인사건에 나쁜 놈(이제훈), 잔인한 놈(조진웅), 지질한 놈(김태훈), 비겁한 놈(곽도원), 그리고 나쁜 여자(문소리)가 얽히면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그들의 본색과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평범한 얼굴 밑에 이글거리던 분노가 부딪치며 만들어내는 부조리한 파국을 희극적으로 그려냈다. 김지운 감독의 연출부 출신인 박 감독의 데뷔작이다. 2월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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