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고향 가는 길 언제 가장 막힐까?
입력 2013-01-29 20:04  | 수정 2013-01-29 21:39
【 앵커멘트 】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기 침체로 살림살이가 팍팍해져 고향 내려가는 마음도 무거운데, 연휴는 주말과 겹쳐 사흘 밖에 안 됩니다.
이래저래 걱정인데요. 고향 수월하게 가는 길 김경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서울의 관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입니다. 명절이면 고향에 다녀오는 시민들로 가장 북적이는 곳인데요. 이번 설에 시민들은 언제 내려갈 계획인지 직접 물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심가슬 / 전주 평화동
- "(할머니 댁에 간다고 그랬는데 언제 가세요?) 토요일 오전이요."

▶ 인터뷰 : 노원미 / 서울 반포동
- "금요일 오후 늦게 내려가려고요."

한국교통연구원이 전국 8,000세대를 조사한 결과 귀성교통량은 설 전날인 토요일 오전에 37.7%가 집중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지난해 설보다 2시간 정도 더 걸릴 전망인데, 이에 따라 서울에서 부산이 9시간 10분, 광주 7시간 10분, 강릉도 4시간 30분이나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그래도 낫겠습니다. 설 당일과 그 다음 날에 걸쳐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중에도 설날 오후에 올라오겠다는 사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정부는 열차와 고속버스 등을 추가 투입하는 한편, 수도권 전철을 새벽 2시까지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영 /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
- "평소보다 하루 평균 철도는 428량, 고속버스 1700회, 항공기 30편, 여객선 138회를 증강하고…."

아울러 직접 운전하는 분들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 상황을 활용하면 크게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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