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대통령"회갑 안했으면 섭섭할 뻔"
입력 2006-09-27 15:52  | 수정 2006-09-27 18:10
역대 대통령 가운데 세번째로 재임중에 회갑을 맞은 노무현 대통령이 수석보좌진, 국무위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조촐하게 보냈습니다.
노 대통령은 회갑을 안했으면 섭섭할 뻔 했다며 짧은 소회를 나타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회갑을 맞았습니다.

대통령 재임기간중 회갑을 맞은 것은 박정희 전 대통령, 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세번째입니다.

외부 인사들을 초청해 잔치 형식의 특별한 회갑연은 없었습니다.

청와대 본관에서 중동과 중앙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한명숙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과 점심식사를 하는 조촐한 회갑 축하자리만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은 자꾸 회갑 회갑이라 해서 '벌이지 말라' '덮어라' 했는데, 그랬으면 섭섭할 뻔 했다는 짧은 소회를 밝혔습니다.

참석한 국무위원들은 네 기둥에 선반이 네다섯층 있는 사방탁자를 선물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노 대통령은 관저에서 이병완 비서실장 등 청와대 수석·보좌관들과 미역국으로 아침식사를 함께 했는데, 선물로 8폭의 병풍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 이상범/ 기자
-"한편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은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유럽 순방에 따른 몸살로 부터 완전히 건강을 되찾았다고 밝혔습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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